매일신문

경남도, 정월대보름 행사 분야별 안전대책 추진

달집태우기·쥐불놀이 행사 등 현장 안전관리 강화

경남도와 경남도소방본부 관계자가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현장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경남도와 경남도소방본부 관계자가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현장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경남도는 오는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도내 전역에서 시행되는 달집태우기·쥐불놀이 행사와 관련해 분야별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1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개최된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정월대보름을 달집태우기 행사와 관련해 행사에 참여하는 도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도는 정원대보름을 전후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소규모 마을단위 행사를 포함해 곳곳에서 350여개의 행사가 열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는 인파밀집 사고는 물론 산불 발생에도 대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사회재난과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350여개의 옥외행사 중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으로, 8개소(밀양시 소재)는 행안부와 도가, 나머지 8개소(창원시 외 7개소)는 도와 시·군이 각각 합동점검을 하고, 그 외 소규모 행사장은 마을단위 책임 담당공무원을 지정하고 예찰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산림관리과는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 행사를 산불위험이 없는 곳에서 시행하도록 지도하고, 7대의 산불 진화 헬기를 권역별로 배치해 공중감시활동 강화와 산불 발생 시 초동대응, 행사장 주변과 산불취약지 산불진화요원 3천500여 명 전진 배치 등 특별대책으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남도소방본부는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특별 경계근무를 하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행사장 90개소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는 등 화재 초기부터 현장 대응과 상황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20일에는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시·군 지역축제·옥외행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4년 지역축제 및 옥외행사 안전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안전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정월대보름 행사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박영준 경남도 사회재난과장은 "달집태우기 행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민들도 안전관리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고, 사고 위험성이 높은 달집과의 안전거리 확보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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