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에서 소위 '올드 보이' 인사들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당 핵심 관계자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소위 올드보이라고 하는 분들에 대해 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올드보이의 총선 출마가 당 내부는 물론 국민 여론에도 긍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다른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재명 대표는 최근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고 말하며 새 인물을 앞세운 '공천 물갈이' 의지를 표명해왔다. 이에 따라 올드보이들의 공천 여부에 시선이 쏠렸다.
박 전 원장과 정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5선 도전에 나섰다.
1942년생인 박 전 원장은 전남 목포에서 3선을 했지만, 이번에는 초선 윤재갑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한 상태다.
17대 대선 후보를 지낸 정 전 의원은 1953년생으로 재선 김성주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 병에서 5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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