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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배터리 산업, 대구경북 경제지표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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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지난해 4분기(10~12월) 대구경북 경제지표가 악화했다. 주력 산업으로 떠오른 2차전지 소재 분야 기업들의 부진이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대구경북 경제동향'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대경권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 대비 3.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광공업생산이 4.2%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 수출(-8.8%)과 수입(-7.0%) 모두 2022년 4분기에 비해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전국 수출은 늘어나고 수입은 줄면서 무역수지가 개선됐다. 반면 상반기 호황기를 보낸 대구경북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처럼 지역 경제지표가 하락한 배경에는 2차전지 산업의 성장 둔화가 있다.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면서 배터리와 핵심 소재인 양극재 기업이 타격을 입은 것. 원자재 가격 변동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도 관련 산업에 악영향을 미쳤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대경권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 대비 12.0%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해당 품목의 수출은 24% 급감했으며 수입도 12.0% 줄었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연간 화학제품 제조업 수출·수입은 소폭 증가했으나, 관련 산업 영향으로 경북지역의 광공업 생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건설 경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대구경북 건설수주가 나란히 증가했다. 대구의 건설 수주액 1조1천670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59.4% 늘었고, 경북은 4천7천388억원으로 90.7% 증가했다.

고용지표는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3만 7천명으로 1만1천800명이 늘었고, 경북은 145만8천명으로 6천명 줄었다. 또 실업자 수는 대구 3만7천명으로 900명 증가했고, 경북은 4만8천명으로 1천6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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