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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지방의원들 총선 예비후보 줄서기 행태 비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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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의성 지방의원 전원 두 파로 나눠 김재원·박형수 지지선언

의성군의회 전경.
의성군의회 전경.

경북 의성의 지방의원들이 서로 다른 국민의힘 소속 4·10 총선 예비후보(군위의성청송영덕) 지지 선언을 하며 두 동강 난 모습을 보이자 이에 대한 질타가 쏟아진다.

김태한 예비후보(군위의성청송영덕·국민의힘)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지방의원을 줄 세우거나 줄을 선 사람들을 보며 한심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숨길 수 없다"며 "저급한 정치쇼로 민심을 왜곡하거나 선거에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 같은 선거구 당내 공천 경쟁자인 우병윤 예비후보도 "지방의원들의 특정 후보자에 대한 공개 지지는 경선 중립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지역 민심을 외면한 패 가르기, 구태 정치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준 꼴불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이 이 같은 메시지를 낸 것은 의성군의회 의원 전원(12명)과 의성에 지역구를 둔 경북도의원 전원(2명)이 특정 예비후보 지지 대열에 참여해서다.

전날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과 박화자 부의장, 황무용·최훈식·지무진·김현찬·박선희·이경원 군의원 등 8명은 경북도의회에서 박형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국민의힘)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역구를 떠나기로 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같은 날 김민주·배재봉·오호열·우칠윤 의성군의원 등 4명은 김재원 예비후보(군위의성청송영덕·국민의힘) 지지를 선언했다.

여기에 의성을 지역구로 둔 경북도의원 2명도 이날 박 의원과(이충원 도의원)와 김 예비후보(최태림 도의원) 지지를 각각 선언했다.

이를 두고 주민 상당수도 "지방의원들의 '줄 서기' 구태가 재연되고 있다"며 볼썽사납다는 반응을 보인다.

군민 김모 씨는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현직 지방의원들이 특정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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