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각 정당은 6일 4·10 총선 대구 지역 선거연합을 선언하고, 선거구마다 중복없이 한 명씩 후보자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당 연합이 힘을 합해 국민의힘 절대 강세 지역인 대구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6일 각 정당은 대구 중구 삼덕동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연합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앙당 차원에서 비례후보 연합이라는 틀을 각 지역 선거구로 확장한다는 취지로, 전국적으로 대구에서 처음 시작해 제주와 호남 등지로 선거구 연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선거연합은 대구 12개 선거구 중 서구를 제외하고 11개 선거구에서 후보자를 낸다.
▷허소(대구 중구남구·민주당) ▷신효철(대구 동구군위갑·민주당) ▷신동환(대구 북구을·민주당) ▷강민구(대구 수성구갑·민주당) ▷권택흥(대구 달서구갑·민주당) ▷김성태(대구 달서구을·민주당) ▷최영오(대구 달서구병·진보당) 박형룡(대구 달성군·민주당) 등이 나선다.
수성구을은 새진보연합에서 당내 경선을 거쳐 9일까지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후보를 내지 못했던 대구 북구갑은 박정희 전 북구 의원(민주당)이 출마한다고 밝혔다. 동구군위을은 이승천 전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이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인 황순규 4·10 총선 예비후보에게 선거구를 양보한다고 했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은 "연합의 목표는 대구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대구에서 하나 되어 치르는 첫 선거이자, 지역구에서 원팀으로 치르는 첫 선거다. 서로 지지하고 유세에 연대하면서 대구 지역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홍석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각 정당이 선거운동은 따로 하되, 선거연합의 연합 유세를 몇 차례 하는 것을 논의할 것"며 "당원들이 각 정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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