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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나경원에 밀려 경기도 갔다?…'외모 경쟁' 부각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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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잘하면 싸움닭, 남자가 잘하면 '실력'이라고" 지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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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로 전략공천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피해 간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8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지난 1월 중후반쯤 당에서 한 여론조사에서 (당직자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제게 동작을을 추천하면서 12%포인트(p) 정도 (나 전 의원에) 압도적으로 앞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전략 자원이라 한강 벨트에 '여전사를 투입하겠다',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선거 구도를 짜던 중 여러 군데 비춰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하남갑 전략공천을 수용한 배경에 대해 정치 가십거리가 생산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여전사', '여류' 이런 걸 싫어한다. 남녀를 떠나 정치에 헌신과 책임감, 열정이 중요한 것"이라며 "여자가 잘하면 싸움닭으로 만들어 버리고, 남자가 잘하면 실력으로 인정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의 대표적인 여성 인물끼리 부딪쳐 가십거리나 제공하고 '외모 경쟁한다' 이렇게 (돼버린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이 부각돼야 하는데, 그냥 들어가 버리고 정치 가십거리만 자꾸 생산되면 바람직하지 않겠다는 점을 생각해서 묵묵하게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 하남갑 예비후보들이 추 전 장관의 전략공천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선 "당과 시대정신을 위해 민심을 이끌어 주신 후보들에게 미안하고 감사드린다. 그분들과 함께 가야 선거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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