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결혼합니다]김민수·박혜진 결혼

4월 13일(토) 오후 2시 울산 대영교회(울산시 북구 상방로 180).

김민수·박혜진 결혼
김민수·박혜진 결혼

김민수·박혜진 결혼

▶김용복·김미숙 씨 장남 민수 군, 박정환·심묘각 씨 차녀 혜진 양. 4월 13일(토) 오후 2시 울산 대영교회(울산시 북구 상방로 180).

사랑하는 혜진아!

꼬꼬마 어릴 적부터 방긋방긋 잘 웃던 네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숙모는 참 기뻤단다. 분명 우리 혜진이는 예쁜 가정 꾸리고 잘 살아가리라 믿어.

숙모도 웨딩드레스 입고 화사하게 웃는 혜진이를 모바일 청첩장 사진으로 보고 있지만 잘 실감이 안 나는 데, 엄마 아빠는 더할거야. 결혼 준비하면서 엄마 아빠 섭섭하지 않게 마음 잘 살펴 드려. 현명하니깐 잘하겠지만….

자그마한 체구지만 자신의 삶을 진취적으로 개척해 가던 책임감 강한 혜진이는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분명히 잘해 내리라 믿어.

숙모가 먼저 해봐서 아는데 혼자 일 때와 결혼을 하고는 참 다른 점이 많은 것 같아. 이젠 딸로만이 아니라 한 사람의 아내로 며느리로 감당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질 거야.

너무 다 잘하려고 애쓰지 마. 그냥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하면 돼. 무엇보다 내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내 주위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보여. 수고한 나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현명한 혜진이가 되길 응원할게.

또한 혜진이의 배필 된 민수 군에게도 곱고 아름다운 혜진이를 잘 지켜주길 부탁할게요. 선한 눈매가 혜진이와 꼭 닮은 민수 군을 찾아낸 혜진이의 눈도 보석이고 둘이 같은 직업으로 함께 일해 가면서 누구보다 서로의 사정을 더 잘 알기에 더 위해 주고 아껴주고 사랑해 주길 바라요.

민수 군과 혜진이가 세워 갈 귀한 가정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에 쓰임 받기를 바라며 축복하며 기도해.

넷째 숙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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