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리버풀 Vs 맨유', FA컵 8강서 운명의 '노스웨스트 더비'

리버풀, 살라 복귀·신예 브래들리 활약
맨유, 메이슨과 완 비사카 훈련에 복귀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경기 홍보 이미지. SPOTV 제공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경기 홍보 이미지. SPOTV 제공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최고의 라이벌로 불리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격돌한다.

리버풀과 맨유는 18일(한국 시간) FA컵 8강에서 만난다. 잉글랜드 북서부에 자리잡은 두 팀은 오랜 라이벌 구도를 유지 중이다. 이들의 경기는 일명 '노스웨스터 더비'로 불린다. '더비'는 흔히 '라이벌전'의 의미로도 쓰인다. 두 클럽은 만날 때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터라 이번 경기에 대한 관심도 크다.

리버풀로선 원정을 떠나 더비를 치러야 하기에 부담이 더 크다. 그래서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복귀가 더 반갑다. 살라는 최근 맨유를 상대로 3경기 3골을 기록, 강한 면모를 보였다. 부상에서 복귀, 맨체스터 시티와의 직전 경기(1대1 무승부)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움직임은 날카로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왼쪽)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맨유·리버풀 SNS 제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왼쪽)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맨유·리버풀 SNS 제공

리버풀은 '철벽' 센터백 버질 판다이크가 건재하다. 풀백인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쉽긴 하지만 수비에서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신예 코너 브래들리가 아놀드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어서다. 브래들리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며 그에게 풀백 자리를 맡기고 아놀드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우는 것도 좋아 보인다.

주춤하던 맨유는 최근 분위기가 괜찮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메이슨 마운트와 아론 완 비사카도 훈련에 복귀했다. 측면에서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판다이크가 버티는 리버풀 수비벽을 뚫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맨유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연일 '선방 쇼'를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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