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다.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로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내려간 영향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월(3.64%)보다 0.04%포인트(p) 내린 3.62%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연속 올랐던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상승세가 꺾인 뒤 내리막을 걷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4%에서 3.81%로 0.03%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구체적으로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한다.
은행들은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를 4.11∼5.51%에서 4.07∼5.47%로,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는 3.91∼5.31%에서 3.87∼5.27%로 0.04%p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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