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조국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등을 포함한 비례대표 후보자 20명 명단을 발표했다.
장은주 비례대표후보 추천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조국현신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01명의 신청자 가운데 20명을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위원장은 "신청자 모두가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가치를 실현할 능력을 갖춘 분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후보 20명은 남녀 각각 10명이며 16일 오후 2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번 지정을 위한 국민오디션'을 갖고, 17일~18일 당원과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순번이 결정된다.
조국 대표는 정치개혁, 황운하 원내대표는 경찰·검찰개혁 분야 후보로 선정됐다. 이어 신장식 대변인은 언론개혁,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은 검찰개혁, 김형연 전 법무비서관은 사법개혁 분야 인재로 뽑혔다.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면서 거대 양당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에서 19%를 기록했다. 지난주(15%)에서 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34%)와 더불어민주당이 이끄는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24%)에 이어 19%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실제 투표로 이어지면 10명 안팎의 당선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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