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 '비례 재선' 비판에 "당 차원서 고민한 결과"

비례 6번 배정…"관례적으로 흔하지 않은 것 안다, 성과 통해 설득해야"

19일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이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19일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이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은 19일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재선하는 데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단 한 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할 때 효과적인 선택을 당 차원에서 고민한 결과"라고 밝혔다. 지방 소멸 대책에 대해, 국가 전체 세수 중 지자체 지원 비중을 높여 지자체의 지역 소멸 대응 계획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용 의원은 이날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비례대표로 재선 하는 것도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며 "몇몇 언론들은 이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소수 정당이 당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민주당과 진보 정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순번 6번을 받아 재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용 의원은 기본소득당은 3개 민주진보 정당의 비례선거연합인 새진보연합에서 1석, 새진보연합 차원에서 참여한 더불어민주연합에서도 1석인 소수 정당임을 강조하면서 "기본소득당이 제22대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차원의 고민이 있었다"며 "초선 의원을 내 22대 국회에서 새로 시작할지, 재선 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할지를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비례로 재선은 관례적으로 흔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성과를 통해 진심을 알리고, 유권자를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용 의원은 지역 소멸 해결 방안에 대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활동으로 지자체나 시군구 의원 등의 고민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며 "청년이 빠져나가지 않는 지역을 만드는 데서 지역 소멸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지자체 지원 방안으로 "전체 세금에서 지자체에 돌아가는 비중을 높여, 지자체 계획을 실행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22대 국회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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