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소상공인 경영난 총력 지원…컨설팅·마케팅·자금 등 전방위

4월 구미 소상공인종합센터 개소 비롯해 경영환경 개선, 자금지원 등 실시

경북 구미시가 금리 인상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구미시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 보증'사업을 20일부터 150억원 규모로 시작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금리 인상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구미시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 보증'사업을 20일부터 150억원 규모로 시작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컨설팅과 마케팅, 특례보증 등 다방면에서 지원책을 펼친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되는 소상공인을 돕고, 민생경제를 회복하려는 목표다.

20일 시는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자금지원, 경영환경 개선 사업 실시, 구미 소상공인종합센터 개소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을 위해 내달 '구미 소상공인종합센터'를 개소한다.

종합센터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 경영 컨설팅(법률, 세무, 노무 등), 소상공인 통합교육,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실시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점포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이달 말부터 경영환경 개선 사업도 한다.

'우리 동네 가게 아트테리어사업'은 매장형 가게에 차별화된 미적 디자인(간판, 인테리어, 상품 포장, 조형물 설치 등)을 추가하는 사업으로, 매장 내‧외부 분위기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바람체인지업 사업'은 창업한 지 6개월 이상 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개선, 홍보물 제작, POS단말기, 안전 위생 설비 등 점포당 최대 1천4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 사업인 '대대손손가 가업승계 지원사업(업력 20년 이상의 가업승계 완료한 소상공인 지원)'과 구미의 착한 임대인을 선정해 인증현판을 주고 공용 주차요금을 감면하는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도 상반기 내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리 인상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구미시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 보증' 사업을 한다.

이 사업은 150억원 규모로, 도내 최대 보증 한도로 소상공인에게 대출을 지원한다. 업체당 5천만원, 청년 창업자 및 다자녀가구 사업주는 7천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특례 보증에 대해 구미시가 2년 간 연 3%의 이자를 보전해 소상공인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인다.

이 밖에도 도내 최초로 도입한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전국 최초 '소상공인 카드단말기 이용료 지원사업(점포당 10만 원 이내)'도 시행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소상공인이 경기침체에 힘든 상황이다.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구미시의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