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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에 구미 꽃동산 조성 사업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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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사업장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미 공사 중단
태영건설 위기 극복하더라도 준공 연기 불가피 전망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단지. 태영건설 제공

태영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경북 구미의 첫 민간공원(꽃동산) 조성 사업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은 21일 재무제표 외부감사에서 '의견거절' 통보 받아 상장 폐지 위기에 처했다. 구미 꽃동산 조성 등 태영건설이 참여하는 사업 현장의 시공사 지위가 다른 건설사로 넘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태영건설을 대신해 시공사로 참여할 건설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앞서 태영건설은 구미 도량동 일대 69만㎡를 개발하는 꽃동산 조성 사업자로 선정됐다. 부지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구미시에 기부 채납하는 대신 나머지 30%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동 2천643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를 지을 계획으로, 현재 전체 3단지 중 1단지(1천350가구) 분양을 완료했다.

1단지가 저조한 분양률(20%대)로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시공사인 태영건설도 동시에 흔들리는 악겹재를 맞으면서 2·3단지 아파트 분양은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달 16일 이후 1단지 아파트 공사도 중단됐다.

일각에서는 공사가 무기한 연기되는 경우 아파트 계약 취소 요청이 잇따라 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구미시는 민간공원 조성의 경우 태영건설이 건설공제조합에 공원 조성 비용 720억원에 대한 사업보증서를 발급, 2026년 3월 완공 목표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현재 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는 어렵다"며 "지역에 별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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