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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 브리지 조성사업,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

수상공연장 '오피스박김'·수성브리지 '준야이시가미+어소시에이츠' 각각 당선

수성브리지 조감도. 수성구청 제공
수성브리지 조감도. 수성구청 제공
수성못 수상공연장 공연 모습(예시). 수성구청 제공
수성못 수상공연장 공연 모습(예시). 수성구청 제공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공모 사업 중 하나인 '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브리지 조성사업'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

수성구청은 '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 브리지 조성사업'에서 수상공연장은 오피스박김(한국), 수성 브리지는 준야이시가미+어소시에이츠(일본)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25일 선정했다.

박윤진 대표와 김정윤 하버드 GSD 교수가 설립한 오피스박김은 '물 위의 언덕'을 콘셉트로, 주변 산으로부터 내려온 언덕이 물 위에 꽃잎처럼 뜬 채 모여 있는 형상의 수상공연장을 구상했다.

수면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물 무대'(wet stage)와 '주 무대'(main stage)를 갖춰 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또 수상공원 기능을 갖춰 공연이 없는 기간에도 다목적으로 운용하기 적합한 '오픈 스페이스'를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성못과 들안길을 잇는 '수성브리지' 설계를 맡은 준야이시가미+어소시에이츠는 다리가 갖는 기능을 뛰어 넘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 활용을 제안했다. 다리 아래 내부 공간을 관광안내소, 전시·마켓 등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안을 구상했다.

수성못 수상공연장과 수성브리지는 상반기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착공,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통해 우수한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만큼 수성못 수상공연장과 브리지를 지역을 넘어 세계 수준의 문화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수성브리지 조감도. 수성구청 제공
수성브리지 조감도. 수성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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