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페인 vs 브라질, 축구 평가전서 난타전 끝 무승부

페널티킥 3개 주고받으며 3대3으로 비겨
브라질의 17세 천재 엔드릭, 2경기 연속골
매디슨 도움, 잉글랜드는 벨기에와 2대2 비겨
호날두 부진, 포르투갈은 슬로베니아에 고배

스페인의 다니엘 카르바할(20번)이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 출전해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견제 속에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의 다니엘 카르바할(20번)이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 출전해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견제 속에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축구 강호 브라질과 스페인이 맞붙어 난타전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진 못했다.

브라질과 스페인은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 출전해 3대3으로 비겼다. 브라질은 0대2로 뒤지다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나 다시 추가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골로 무승부를 연출했다.

스페인의 다니엘 카르바할(20번)이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 출전해 공을 향해 달리던 브라질의 호두리구를 막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의 다니엘 카르바할(20번)이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 출전해 공을 향해 달리던 브라질의 호두리구를 막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은 전반 11분 '16세 신성' 라민 야말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로드리가 마무리해 앞서 나갔다. 전반 36분엔 다니 올모가 페널티 구역에서 수비 둘을 제치며 찬 왼발 슛이 골로 연결됐다. 브라질은 4분 뒤 호드리구가 상대 골키퍼의 패스를 가로채 한 골을 만회했다.

브라질은 후반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17살 축구 천재' 엔드릭이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강하게 차 동점골을 넣었다. 자신의 A매치 2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이었다.

브라질의 엔드릭(가운데 21번)이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 출전해 스페인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의 엔드릭(가운데 21번)이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 출전해 스페인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이 주도권을 잡아나갔으나 스페인이 먼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1분 얻은 페널티킥을 로드리가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브라질도 갈레누가 얻은 페널티킥을 루카스 파케타가 넣어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는 히샬리송은 브라질 벤치를 지켰다. 반면 또 다른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은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입고 첫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잉글랜드의 필 포든(7번)이 2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 출전해 벨기에의 아마두 오나나(오른쪽)과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의 필 포든(7번)이 2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 출전해 벨기에의 아마두 오나나(오른쪽)과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는 이날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친선전을 벌여 2대2로 비겼다. 벨기에의 유리 틸레만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17분 아이반 토니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 다시 틸레만스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주드 벨링엄이 동점골을 넣었다.

매디슨은 벨링엄에게 패스를 연결, 동점골을 엮어냈다. 매디슨은 이 어시스트로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2019년 11월 대표팀에 첫 발탁된 이래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 나섰으나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7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스타디온 스토지체에서 열린 슬로베이나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 경기를 벌이던 도중 주심에게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7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스타디온 스토지체에서 열린 슬로베이나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 경기를 벌이던 도중 주심에게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로 출전했지만 혹평을 받았다. 포르투갈은 이날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스타디온 스토지체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친선전에 나섰으나 0대2로 패했다. 선발로 출전한 호날두는 수비진에 쩔쩔 매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축구 매체들은 호날두를 평가 절하했다. '골닷컴'은 호날두를 두고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징징대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소파 스코어'는 호날두에게 공격진 중 가장 낮은 점수인 평점 6.9를 줬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7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스타디온 스토지체에서 열린 슬로베이나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 경기를 벌이던 도중 그라운드에 넘어지며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7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스타디온 스토지체에서 열린 슬로베이나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 경기를 벌이던 도중 그라운드에 넘어지며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