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 총선 공보물과 관련해 도용 논란을 제기했다.
박진웅 국민의힘 서울 강북을 후보 공보물에 본인 사진이 실리면서다.
지난달 31일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박진웅 후보가 사전에 일어반구 언급도 없이 저를 공보물에 실었다"라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있는 지금 실로 어이없고 당황스러울 뿐 아니라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아무리 정치가 극한 대결로 치닫고 있지만 이렇게 정치적 도의도 없고 인간적 예의도 없는 총선 공보물이 용인되어서는 안된다"라며 "국민의힘 후보 공보물에 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을 도용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겠다는 잔꾀는 도대체 어디서 배운 정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용진 의원은 박진웅 후보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를 다 하겠다는 박용진 의원의 각오는 온데간데없이 처한 상황만을 악용하는 박진웅 후보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박진웅 후보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강북을을 위한 박 의원 노고에 대한 '인간적인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며 "악용하려는 건 절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는 "사진은 민주당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이던 2024년 3월 10일 지역의 한 공개 행사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강북을에 대한 저와 박 의원의 진정성을 표현하려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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