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SG, '음바페 결승골' 힘입어 프랑스컵 결승행

준결승 렌과의 경기 1대 0 이겨…5월 26일 리옹과 우승 다툼
이강인 선발 출전해 팀 승리 보탬…입단 후 두번재 우승 기회

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왼쪽)이 렌의 미드필더 데시레 두에와 공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왼쪽)이 렌의 미드필더 데시레 두에와 공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캡틴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에 힘입어 3년 만에 프랑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컵 준결승 렌과의 홈경기에서 1대 0으로 이겼다.

PSG는 다음 달 26일 블뇌브다스크에서 발랑시엔을 3대 0으로 완파한 리옹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프랑스컵 최다 우승 기록(14차례)을 보유한 PSG는 이번에 15번째 우승이자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PSG는 이날 전반적으로 렌을 밀어부쳤지만, 번번히 상대 골키퍼 스티브 망당다에게 막혀 고전했다. 특히 전반 37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음바페의 슛이 망당다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기도 했다.

전반 40분 골을 넣은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음바페. 연합뉴스
전반 40분 골을 넣은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음바페. 연합뉴스

그러나 음바페는 역시 타고난 골잡이였다. 3분 뒤인 전반 40분 절호의 득점 기회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을 만회하는 선제골을 넣었다. 특유의 드리블 돌파 후 수비수 2명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PSG는 후반에도 계속 공세를 높였으나 더 이상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1골차 리드를 잘 지켜 승리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이강인은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에 보탬을 주었고 후반 39분 교체됐다. 축구 통계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4의 무난한 점수를 줬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2골 2도움 ▷챔피언스리그 1골 1도움 ▷프랑스 슈퍼컵 1골 등이다. 지난 1월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이강인은 이번에 입단 후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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