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은 5일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국회의원 공영운이 부동산 투기를 막는 국민의 대표가 될지, 본인 스스로가 부동산 투기에 앞장설지, 국민들은 이미 판단을 끝냈다"며 비꼬았다.
서진석 당 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002년 공영운 기자가 2024년 공영운 후보에게 여기까지가 끝이라고 말한다"며 이 같은 발언을 더했다.
서진석 부대변인은 "민주당 공영운 화성을 후보가 과거 문화일보 재직 시절 작성한 기사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2002년 당시 장대환 총리 지명자 금융자산을 거론하며 법적인 문제를 떠나 '정보보고와 업무보고를 받을 수 있는 직위에서 주식을 투자한 것은 도덕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고위공직자 도덕적 의무를 강조했다"며 공 후보의 과거 기사를 거론했다.
이어 "너무나 옳은 말"이라며 "그런데 지금 공 후보가 자신 부동산 관련 논란을 대하는 자세는 그때와 판이하게 다르다. 그때는 옳았던 것이 지금은 틀린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서 부대변인은 "국회의원은 국가기관으로부터 직무와 관련된 정보를 거의 무제한으로 접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마음만 먹으면 타 상임위 소속 동료의원으로부터 정보를 받는 것도 수월하다"며 "일반 국민들에 비해 압도적인 정보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현대자동차 사장 시절부터 내부정보를 이용해 월등한 부동산 재테크 실력을 보여준 바 있는 공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더 훌륭한 실력을 보여줄지 너무 뻔하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개혁신당은 화성을 선거구에 이준석 대표를 후보로 내세워 공 후보,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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