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직자 도덕 의무 기사 쓴 공영운…"과거, 현재 전혀 딴판"

개혁신당, 문화일보 기자 재직 시절 작성한 기사 거론하며 비판

제22대 총선 화성을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오른쪽)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화성시 동탄4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 인증샷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 화성을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오른쪽)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화성시 동탄4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 인증샷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은 5일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국회의원 공영운이 부동산 투기를 막는 국민의 대표가 될지, 본인 스스로가 부동산 투기에 앞장설지, 국민들은 이미 판단을 끝냈다"며 비꼬았다.

서진석 당 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002년 공영운 기자가 2024년 공영운 후보에게 여기까지가 끝이라고 말한다"며 이 같은 발언을 더했다.

서진석 부대변인은 "민주당 공영운 화성을 후보가 과거 문화일보 재직 시절 작성한 기사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2002년 당시 장대환 총리 지명자 금융자산을 거론하며 법적인 문제를 떠나 '정보보고와 업무보고를 받을 수 있는 직위에서 주식을 투자한 것은 도덕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고위공직자 도덕적 의무를 강조했다"며 공 후보의 과거 기사를 거론했다.

이어 "너무나 옳은 말"이라며 "그런데 지금 공 후보가 자신 부동산 관련 논란을 대하는 자세는 그때와 판이하게 다르다. 그때는 옳았던 것이 지금은 틀린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서 부대변인은 "국회의원은 국가기관으로부터 직무와 관련된 정보를 거의 무제한으로 접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마음만 먹으면 타 상임위 소속 동료의원으로부터 정보를 받는 것도 수월하다"며 "일반 국민들에 비해 압도적인 정보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현대자동차 사장 시절부터 내부정보를 이용해 월등한 부동산 재테크 실력을 보여준 바 있는 공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더 훌륭한 실력을 보여줄지 너무 뻔하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개혁신당은 화성을 선거구에 이준석 대표를 후보로 내세워 공 후보,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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