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프장 회원권] 중저가 종목 중심 눈치 싸움 치열

[4월 첫째주 회원권 시세] 수도권·영남권 혼조세, 타 지역은 약보합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지수(ACEPI)는 1,345.8p
경기 바닥 찍고 올라올 거라 기대감에 상승 반등 기대

회원권시장의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수급상황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성향이 극대화되는 과정이 이번 주 특징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등락폭이 확대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특히, 중저가 종목들 중심으로 팽팽한 매매자들의 기싸움이 전개되면서 시세변화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됐고, 고가 종목은 전반적으로 강보합 내지는 상승 쪽에 비중을 두고 있으나 초고가 종목은 얼마간 진정되는가 싶더니 다시 시세 조정에 들어간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영남권이 동반해서 혼조세를 주도하면서도 세부적인 흐름은 다소 엇갈리는 양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즉, 수도권은 자칫 약보합에 가까운 수준으로 변모할 태세이나, 영남권은 수급 여건상 강보합 쪽에 치우친 경향이 우세하다는 것이다. 이외 지역권은 충청지역이 약보합이고, 강원·제주권도 보합 내지는 약보합으로 추세적 변화과정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회원권지수(ACEPI)는 이전 1,345.8p(포인트) 수준에서 움직임이 여전히 둔탁한 양상으로 공교롭게도 단기 저항선인 1,350p나 이전 고점인 2022년 1,359p를 목전에 두고 주춤한 상황이다.

이렇듯 매매자들이 혼선이 극대화되는 영향에는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추세가 예상보다 길어짐에 따라 일각에서는 고점 논란과 다소 경직된 시황 자체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탓으로 돌리는 분위기다.

반면, 여전히 회원권 수급이 제한적인 가운데 체감경기와는 다르게 자산시장 전반에서 보이고 있는 향후 업종별 개선에 대한 기대감 또한 교차하면서 회원권 시세 상승을 예측하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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