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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고운사 가운루 보물 지정 예고…조선 중·후기 건축양식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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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위 가로지르는 사찰 누각 중 최대 규모…1668년 건립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누각 중 최대 규모인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누각 중 최대 규모인 '의성 고운사 가운루'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의성 고운사 가운루 전경. 의성군 제공.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사찰 누각(樓閣·다락처럼 높이 지은 건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꼽히는 '의성 고운사(孤雲寺) 가운루(駕雲樓)'가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의성 고운사 가운루와 고창 문수사 대웅전 등 2곳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1668년 건립된 가운루는 고운사 진입부에 자리잡은 사찰 누각이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장방형 평면에 팔작지붕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큰 훼손없이 조선 중·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계곡의 양쪽 기슭에 가로질러 배치돼 있으며 3쌍의 긴 기둥이 계곡 바닥에서 누각을 떠받치고,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을 넓게 배치하는 등 기존 사찰 누각과 다른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한편 의성 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 의상대사가 신라시대 때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유서깊은 고찰이다. 고운사 내에는 연수전과 석조여래좌상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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