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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예비군 훈련받은 2명 식중독 증상 호소…보건당국 '정밀 조사중'

지난달 25일 구미의 한 예비군 훈련에 참가한 2명이 도시락 먹고 식중독 증세 호소
아직까지 도시락, 도시락업체, 수돗물 등에서 원인균은 발견 안돼

구미보건소 전경. 구미시 제공
구미보건소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에서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들이 점심 도시락을 먹은 후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3일 구미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구미의 한 부대에서 열린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 2명이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며 같은 달 28일 보건소에 신고했다.

보건당국은 신고 접수 당일 예비군 훈련에 참여했던 인원 242명에게 식중독 검사 안내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검사를 받은 8명 중 7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당시 도시락은 부대가 다른 지역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것으로 김치, 어묵볶음, 제육 등 반찬 6종과 백미로 구성됐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되면 구토, 설사와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당국은 도시락 보존식, 조리도구, 부대 내 수돗물 등에 대해 검체를 채취했지만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서 추가 정밀 조사에 나섰다.

구미보건소 관계자는 "가장 의심이 됐던 도시락과 물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지만 원인균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역학조사를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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