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할아버지·할머니들 화장에 장수사진까지…오랜만에 호강

호산대 뷰티케어, 경일대 사진영상…장수사진관 행사
대구 동구재가노인돌봄센터서 어르신 50명 사진 찍어줘

호산대 뷰티스마트케어과 학생들이 할아버지에게 장수사진을 찍기 위해 화장을 해주고 있다. 호산대 제공
호산대 뷰티스마트케어과 학생들이 할아버지에게 장수사진을 찍기 위해 화장을 해주고 있다. 호산대 제공

"대학생들이 찾아와서 늙은이에게 머리와 화장을 해주고, 사진도 공짜로 찍어주고, 너무 호강합니다."

지난 5일 대구시 동구재가노인돌봄센터에서 한 할머니는 꽃단장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대학생들에게 몇 번이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호산대 뷰티스마트케어과와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학생들은 이날 동구재가노인돌봄센터를 찾아 '돌;봄(돌아온 봄) 장수사진관' 행사를 진행했다.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는 의미로 어르신 50여 명에게 머리와 화장을 해주고 장수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다. 카카오 사회 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 지정기탁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화장과 머리 단장은 호산대 뷰티스마트케어과 학생들이, 사진은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학생들이 맡았다.

호산대 김선미 학생은 "어르신들이 결혼할 때 화장해보고 처음 해본다고 너무 설레고 좋다고 해 뿌듯했다. 앞으로 이러한 봉사활동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산대 뷰티스마트케어과 재학생들은 지난 2018년 봉사동아리 HOSKIN(호스킨)을 결성했다. 대구청소년재능나눔본부 소속 재능기부봉사단으로 피부관리,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 재능 나눔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주하 호산대 뷰티스마트케어과 학과장은 "이번 장수사진촬영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매우 뿌듯해 하고 즐거워했다"며 "앞으로도 전공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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