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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기로 다시 뜨거운 ‘더샵 둔촌포레’ 무순위 청약,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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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재건축 공사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재건축 공사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더샵 둔촌포레'가 오는 22일, 84㎡ 규모의 14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 및 신규 별동 조성을 통해 이루어진 일반 분양에서 기존 청약 당첨자 중 다수가 계약을 포기한 데 따른 조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이전 청약에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93대 1, 특별공급은 21.6대 1을 기록하며 높은 청약 성적을 보였다. 또한 가장 높은 가점은 69점으로,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약 포기가 발생한 주된 원인은 자금 조달의 어려움으로 보인다. 후분양 아파트인 이 단지의 분양가는 12억~13억원 수준이며, 전매 제한이 있어 단기간 내 매매가 어려운 점도 영향을 미쳤다.

더욱이 인근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상황에서 시기가 겹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실거주 의무 기간이 3년간 유예되어 전세를 통해 잔금 부담을 덜 수 있으나, 인근 대규모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잠재적으로 전셋값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복합적인 요인들이 겹쳐 '더샵 둔촌포레'는 무순위 청약을 재개하게 되었으며, 관심 있는 청약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청약 희망자는 오는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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