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자리, 어머니〉
한 솥 곰탕을 끓이는데
뼛속에서 들끓는 울음소리 들린다
저 울음소리가 맑아지기까지
펄펄 끓는 불의 시간은
무릎을 뜨겁게 달궈온다
무쇠솥 바닥에 가라앉은 어머니
뼈와 살 다 내어 주시고
여물처럼 질긴 생 풀어 놓는다
구멍 뚫린 화석 되는 줄 모르고
뽀얀 국물 우려주시느라
소신공양 올리는 어머니
<시작 노트>
아무리 시로 쓴다 해도 모자라는 어머니 은혜지만 곰살맞은 딸이 못되어 전화도 자주 못 드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지요. 부모 노릇 자식 노릇도 제대로 하려면 끝이 없기에 부모 자식 관계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고 자식에게 기대하여 섭섭해하지 말고 부모 걱정만 덜어주어도 효도라고 생각해야겠지요. 자식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노후 준비와 건강도 스스로 챙겨야겠지요. 모쪼록 내 존재의 뿌리인 부모님을 돌아보는 오월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댓글 많은 뉴스
'보수의 심장' 대구 서문시장 찾은 한동훈 "윤석열 노선 끊어내야"
장동혁 "2억 오피스텔 안팔려…누구처럼 '29억' 똘똘한 한 채 아니라"
이진숙 "한동훈, 대구에 설 자리 없어…'朴·尹·대한민국 잡아먹었다'더라"
'돈봉투 파문' 송영길, 3년 만에 다시 민주당 품으로
박영재 법원행정처장 사의 표명…與 '사법개혁' 강행에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