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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마산점 영업 종료…"대구점·상인점은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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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하위권에 상인점도 포함…다점포 전략 수정하나
대구 지역은 검토된 바 없어…"중소형점 활성화 TF를 신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대구점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문을 닫으면서 롯데백화점 대구점, 상인점 등 지방 점포에 대한 체질 개선 조치도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내부적으로 마산점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을 총괄하는 롯데쇼핑 김상현 부회장이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백화점 비효율 점포에 대한 리포지셔닝 검토를 공식화한 이후 나온 첫 번째 효율화 작업으로 풀이된다.

국내 5대 백화점 70개 점포 중 매출 하위 10위권에 포함돼 있는 마산점은 지난해 기준 매출이 740억원 수준에 불과해 롯데백화점 32개 매장 중에서도 매출이 가장 부진한 곳이었다.

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이 지난달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영업보고서에서 백화점 매장 효율화 작업을 거론한 만큼 다른 부진 매장에 대한 조치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롯데는 신세계, 현대와 달리 다점포 전략을 취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백화점 매장 수가 32개로 신세계(13개), 현대(16개)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많다. 그러나 점포당 매출은 절반 수준 이하로 낮아 다점포 전략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마산점 외에도 매출 하위 10위권 중 5곳에 대구 상인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롯데백화점의 지방 점포들이 포함돼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은 신세계 대구와 더현대 대구에 밀리면서 급기야 지난해 말 명품 브랜드 '구찌'가 대구점에서 철수하기도 했다.

다만 롯데는 리뉴얼과 해외 신규점에 대한 투자로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 정준호 대표 직속 '중소형점 활성화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신설하고 대구점, 울산점, 포항점 등 지방 10개 점포 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 초 중소형점 활성화 TF를 신설한 이후 지방 중소형점 점포의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최근 유통 트렌드에 맞도록 MD강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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