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4대 지방요로 이름난 청송백자를 주제로 축제가 열린다.
'제1회 청송백자축제'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로 494 청송백자도예촌에서 열린다.
청송백자는 일반도자기와 달리 도석(陶石)을 빻아 만드는 독특한 제작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볍고 얇은 기벽을 가지며 맑은 크림색을 띠는 특징이 있다.
청송백자축제는 '천년의 약속-자연으로 빚은 백자, 과거를 넘어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축제의 전야제인 첫째 날 31일에는 군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의 공연과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청송백자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용춤과 용춤 퍼레이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 6월 1일은 트로트 가수 김희재와 우연이(청송군 홍보대사) 등이 출연하는 흥겨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 ▷청송백자 장작가마 번조(도자기 가마에 굽기)행사 ▷청송백자 마당극 ▷세종대왕의 왕비인 소헌왕후 심씨의 스토리를 담은 인형극 ▷청송의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인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 공연 ▷청송문화원 합창단 공연 등이 마련됐다.
축제의 폐막인 셋째 날 6월 2일에는 ▷퍼포먼스 및 거리공연 ▷청송백자 파기(破棄) 체험이 마련됐고 축제기간 내내 프리마켓과 에어바운스, 청송 주막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에는 청송백자 팝업전시와 함께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행사가 진행된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청송군수)은 "제1회 청송백자축제가 청송을 찾는 모든 분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500년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 청송백자를 더욱 계승‧발전시켜 더 많은 사람이 청송백자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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