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승수 "늘 겸허한 마음으로 초심 잃지 않겠다" [당선인에게 듣는다]

"국민의힘에 대한 민심 회복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
"칠곡행정타운 부지 문제 해결 및 TK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지역발전 추진"

김승수 국민의힘(대구 북구을)
김승수 국민의힘(대구 북구을)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은 "강북·칠곡 지역을 대구경북신공항과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 대구 재도약의 핵심축으로 만들겠다"고 2일 말했다.

김 의원은 행정고시(32회) 출신으로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등을 지냈다. 21대 총선 대구 북구을에 출마해 당선된 뒤 이번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역 최대 현안으로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문제 및 대형 거점 융복합도서관 건립 등 공공시설 설립 등을 꼽았다. 이어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지역발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는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며 "지역 숙원사업인 대형 거점 융복합도서관 건립 등 지역주민의 편의와 삶의 질 증진에 가장 효과적인 공공시설이 설립될 수 있도록 조속히 개발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부지는 대구 강북지역의 최대 요충지"라며 "부지 반경 2㎞ 내에 북구 강북·칠곡지역 전체 인구 약 25만명 가운데 60% 이상인 16만명이 거주하고 있을 만큼 공공시설이 입지할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신공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을 살려 항공관련 기업 및 쇼핑관광 등 경제 기반 시설과 교통인프라 확충해서 대구 강북·칠곡을 '활력이 샘솟는 공항 프런트 경제도시'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희망 상임위로 국토교통위원회 및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꼽았다. 그는 "국토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이를 연계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성공적인 신공항 시대를 이뤄내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체위에 대해서는 "지난 4년간 활동했던 상임위로서 윤석열 정부의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범부처 종합대책' 수립 및 국정과제 법안들을 주도한 경험을 살려 K-콘텐츠 산업을 비롯한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22대 국회 입성 후 1호 법안으로 대구의 미래 신산업과 국제물류를 육성하는 특별법, 국가하천 친수지구 개발 권한의 지방자치단체 이양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현재 대구시에서 심혈을 기울여 육성 중인 미래 신산업과 함께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을 연계해 대구를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산업의 수출 전초기지이자 국제물류의 메카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 및 특례를 도입하는 특별법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하천 친수지구 개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는 하천법 개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100호 법안으로 발의한 바 있으나 제대로 된 논의 없이 폐기될 위기에 처해있어 재발의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행법상 금호강을 비롯한 국가하천은 치수, 이수 기능뿐만 아니라 친구 기능까지 모두 국가가 관리하고 있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과 수요에 알맞은 다양한 주민 친화적 친수시설을 설치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임기 중 반드시 완료하고 싶은 일로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핵심 기반 시설 및 인프라 유치 및 금호강 르네상스 성공, 금호꽃섬 국가 정원화 추진을 꼽았다.

그는 닮고 싶은 선배 정치인에 대해 "우리 지역 출신으로 국회의장을 멋지게 수행한 고(故) 이만섭 전 의장님과 여야를 막론하고 통 큰 정치를 보여준 '킹 메이커' 고(故) 김윤환 의원님처럼 도량도 크고, 타협도 잘하는 큰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총선 결과에 대해선 "우리 당의 총선 결과가 좋지 않은 것에 대해 당선인의 한 사람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노동, 교육, 연금, 의료 개혁 등 4대 개혁이 민주당의 비협조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서민경제 어려움과 의대 정원 논란 장기화 등이 총선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깊은 반성, 그리고 성찰과 함께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국민의힘에 대한 민심 회복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의 자세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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