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선생님들이 존중받듯이 급식노동자들도 존중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14일 오전 10시 대구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이하 노조) 주최로 '대구 지역 학교 급식종사자 근로조건 개선 및 인력 충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노조는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원 1명이 만들어내는 한 끼의 음식량은 140~160인분에 달한다"며 "주요 공공기관이 65인분인 것에 비해 2배 이상 많다"라며 "짧은 시간 내 마쳐야 하는 고강도 업무에 시달려 도중에 급식종사자의 중도 퇴사 비율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3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대구 학교 급식종사자의 자진 퇴사자 수는 전체 퇴직자(정년퇴직 포함) 245명 중 101명(39.8%)이다. 그중 35명(35.6%)이 입사 후 6개월 이내 중도 퇴사했고, 51명( 50.5%)이 입사한 지 1년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뒀다.
이들은 "중도 퇴사자로 인한 인력 공백뿐만 아니라 급식종사자들의 병가 및 산재 휴직, 연차 등으로 인한 인력 공백이 수시로 발생한다"며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실에 인력 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원활한 급식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전담 대체인력을 별도 채용해 제대로 된 인력풀을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기자회견 후 1천 여명이 서명한 학교 급식종사자 근로조건 개선 서명지를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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