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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훈풍, 중국펀드 올들어 수익률 10%넘어

KCGI자산운용 중국펀드 연초대비 수익률 18.2%로 1위, 6개월, 3년, 5년 수익률도 1위“기염

KCGI 자산운용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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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중 갈등과 부동산 부실 문제로 차가운 바람이 불었던 중국증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 지속과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 정책 덕분이다.

특히 KCGI자산운용을 비롯한 국내 자산운용사의 중국 펀드 수익률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고 한다.

KG제로인 펀드평가에 따르면, 중국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국펀드는 연초 이후 10.5%의 유형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자금 유출과 기준가 하락세를 뒤집는 수치이다. 특히 KCGI자산운용의 중국펀드는 올해 초부터 18.2%의 수익률을 보이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주로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에 기인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대표 지수인 CSI300의 12개월 PER(주가수익비율)은 11.7배로 역사적 저점에 도달했으며, MSCI 차이나 지수 역시 선진국 대비 50%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도 중국증시의 긍정적 반전에 기여했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최근 국유기업 평가지표에 시가총액을 포함시키고, 국무원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부 조치를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상장기업들에 대한 강제적인 배당성향 증가와 자사주 매입을 촉진시키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더욱이, 중국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첨단 기술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긍정적인 경제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중국 춘절과 노동절 연휴를 기점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은 이러한 경제 활동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와 중국 정부의 경제 개선 노력이 맞물리면서 중국 증시는 당분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CGI자산운용의 강영수 본부장은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최대화된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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