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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딸 10월 결혼…남편은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딸인 최민정 씨가 지난 2015년 해군 중위로서 청해부대 19진(충무공이순신함)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임무를 마친 뒤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서 열린 입항 환영식에 참석,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딸인 최민정 씨가 지난 2015년 해군 중위로서 청해부대 19진(충무공이순신함)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임무를 마친 뒤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서 열린 입항 환영식에 참석,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정(사진 오른쪽) 씨가 결혼식 초청 서비스
최민정(사진 오른쪽) 씨가 결혼식 초청 서비스 'ZOLA'에 올린 웨딩 촬영 사진. ZOLA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차녀 민정 씨가 올해 가을 결혼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 씨는 오는 10월 서울 워커힐에서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A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A씨는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 출신으로 현재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이다. A씨는 주한미군으로 1년 정도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K하이닉스에서 퇴사한 민정 씨는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 전문가, UC 버클리 박사 출신의 전문가 등과 함께 미국에서 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건강보험 회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 씨는 2014년 재벌가 딸로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했다.

이후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에서 글로벌 인수·합병(M&A) 업무를 맡았고,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한 후 2022년 휴직했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았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 경험을 쌓았다.

민정 씨의 언니와 남동생인 최윤정·최인근 씨는 각각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과 SK E&S 북미 법인 패스키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정 씨는 지난 연말 인사에서 그룹 내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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