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종전에 출격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이 뛰는 마인츠는 최종전에서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8일(한국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묀헨글라트바흐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정우영은 후반 교체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하고 도움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1부리그에 머무르려고 안간힘을 써야 했던 클럽. 7승 12무 13패로 16위에 머물며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부리그 3위 함부르크를 꺾고 간신히 1부리그에 잔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달랐다. 최종전까지 승리로 장식, 23승 4무 7패(승점 73)를 기록하며 리그 12연패를 노린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승점 72)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를 확정했다. 뮌헨은 해리 케인, 김민재 등을 영입하며 우승을 노렸으나 2위 자리에서도 밀려났다.

이날 슈투트가르트는 주공격수 세루 기라시가 전반 23분과 31분 연속골을 터뜨린 덕분에 순항했다. 후반 12분 경기에 투입된 정우영은 후반 30분 기라시가 페널티 구역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넘겨준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은 후반 38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도왔다.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가 후방에서부터 공을 몰고 나와 중앙선 부근에서 정우영과의 2대1 패스로 전진, 수비수 3명을 제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실라스의 개인기 덕분에 마지막 패스를 건넨 정우영도 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도 최종전에서 웃었다. 이날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최종전에 출전해 볼프스부르크를 3대1로 꺾었다. 승점 35가 된 마인츠는 순위가 13위까지 오르며 다음 시즌 1부 잔류를 확정지었다.
선제골을 내준 마인츠는 전반 24분 브라얀 그루다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6분 셉 반덴베르흐의 골로 역전에 성공한 뒤 후반 40분 조나단 부카르트가 헤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출장한 이재성은 73분 간 뛰며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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