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민정, 韓日中정상회의 하루 전 열린 중국교육부상 중국어대회 찾아 축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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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강대학교 정하상관에서 '23회 중국교육부상 중국어대회'의 본선이 개최된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회장을 찾아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한중 우호를 다지고 국내 중국 전문가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고민정 의원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외국어대학 외국어학부 중어중문학과 출신이라는 점에서 중국어와 꽤 인연을 갖고 있다.

▶고민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페이스북에 대회를 방문해 축사를 한 사진 및 글을 올렸다.

고민정 의원은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제23회 중국교육부상 중국어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대회에 참가하는 여러분들은 한중 관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동량이며, 잠재적인 중국 전문가로 성장할 우수한 인재"라고 했다.

이어 논어의 '지지자(知之者)는 불여호지자(不如好之者)요, 호지자(好之者)는 불여락지자(不如樂之者)'를 인용, "'아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것보다는 즐기는 것이 낫다'는 의미이다. 오늘 대회는 우열을 겨루는 경쟁이기도 하지만 또한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우의의 한마당이기도 하다. 평소 여러분이 연습한 그대로 '한바탕 즐기자'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다. 또한 참가자 서로 간 격려하고 응원하며 좋은 인연 맺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오늘 대회를 적극 지원해 주시는 주한 중국대사관 싱하이밍 대사님, 대회를 주최하는 서울공자아카데미 이준식 원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대회로 꾸준히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교육부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는 세계 중국어대회에 참가할 대한민국 대표 선수를 선발한다. 선발된 대표 선수들에 대해서는 대회 참가를 위한 왕복항공권 및 중국 체류에 드는 비용 전액을 제공한다.

또 수상자들에게는 '한어교' 중국언어문화캠프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 대상 수상자에게는 중국은행 서울지점 취업증서를 준다. 수상자 지도교사들도 우수지도교사상을 받는다.

마침 한일중정상회의가 내일인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고, 최근 한미일 협력 강화로 다져진 일본과의 관계와는 달리 경색 국면이 적잖은 중국과의 관계 회복 성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하루 앞서 열린 중국교육부상 중국어대회에 예년 대비 시선이 좀 더 향하게 됐다.

2008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1차 회의가 열린 이래 9번째가 되는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이번 9차 회의는 2019년 12월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8차 회의(당시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참석) 이후 4년여만에 열린다.

이는 5차(2012년 5월 13일) 회의 후 6차(2015년 11월 1일) 회의가 3년여 만에 개최된 이래 역대 가장 긴 간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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