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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막히면 한국 끝"…안철수 "파병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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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식 '패키지 압박' 경고…"기회로 뒤집어야 한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송언석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이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과 관련해, 이를 단순 군사 참여가 아닌 경제·안보 이익 확보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요청은 한미동맹이 기존의 일방적 의존을 넘어 상호 기여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 유조선 26척이 이 해역을 통과하고 있는 만큼, 에너지 수송로 안전은 국가 경제와 직결된 문제"라며 "해협이 봉쇄될 경우 한국 역시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당사자"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에 대해 "군사와 경제, 통상을 묶어 추진하는 패키지 전략이 특징"이라며 "투자 압박과 관세 조치, 입법과 행정 수단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병에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경제·통상 분야에서 불이익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보며, "파병 참여를 조건으로 핵추진 잠수함 확보나 우라늄 농축,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 등에 대해 미국의 명확한 입장을 받아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실제 교전 가능성, 청해부대의 무장 수준, 국회 동의 여부, 파병 기간 등 여러 변수에 대한 신중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불확실한 핵우산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며 "이제는 자주국방을 넘어 실질적인 군사 역량을 갖추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보호를 위한 다국적 협력체 구성을 제안하며 한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에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중동 정세와 주요국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며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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