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민재'로 불리는 센터백 김지수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입단 1년만에 거둔 성과로 2024-2025시즌부터 EPL 경기에서 김지수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렌트퍼드 구단은 7일(현지시간) 수비수 김지수와 골키퍼 벤 윈터보텀의 1군 승격을 홈페이지에 공지하면서 "김지수가 우리나라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맹활약해 U-20 월드컵 4강행에 이바지했고, 당당히 A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K리그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김지수는 2군 격인 구단 B팀에서만 뛰었다. 29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한 시즌 김지수를 지도한 닐 맥팔레인 B팀 감독은 "김지수는 브렌트퍼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예시다. 내가 여기 지휘봉을 잡은 이래 많은 선수가 1군으로 승격하는 걸 봤고, 김지수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자기 능력을 보여줘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04년 12월생인 김지수는 한국 축구의 '수비 유망주'로 손꼽혀왔다. 192cm 84kg의 건장한 체격에 축구 지능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수가 2024-2025시즌 리그 경기에 출전하면 최초로 EPL 무대를 밟는 한국인 센터백으로 기록된다. 동시에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더불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펼칠 공수 맞대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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