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박남서)가 안정농협(조합장 손기을)과 손을 맞잡고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를 운영한다.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은 지역 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지역 농협을 통해 단기 인력을 쓰는 제도다. 소규모 영세농가에서 1일 단위로 인력을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일 송호준 부시장 등 실무단 7명을 꾸려 베트남 타이빈성을 방문, 우수 인력 선발에 나섰다.

실무단은 15일까지 영농테스트, 현지면접, 교육 등을 통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에서 근무할 인력 3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8월 중 입국해 3개월 간 함께 숙식하며 안정농협을 통해 수확기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의 일손을 돕게 된다.

이번 사업은 시가 안정농협과 지난해 연말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계절근로중개센터 근로자 공동숙식시설은 안정면 용상리 효마루 농촌체험휴마을(대표 안우석)을 임차했다.
이에 따라 시는 권역별 농촌인력중개 운영시스템을 모두 갖추게 됐다. 북부지역은 풍기농협, 남부지역은 영주농협, 중부지역은 안정농협이 맞게 돼 농촌인력난 해소와 영농인건비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올 해 농가 만족도를 살펴본 뒤 내년에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중개센터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내국인 인력수급 활성화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로 일손 걱정 없는 농사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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