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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더리움의 탄생 비화…'이더리움 억만장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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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와 수학자가 만나면…'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이더리움. 로이터=연합뉴스
이더리움. 로이터=연합뉴스
위즈덤하우스 제공
위즈덤하우스 제공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를 승인했다. 예상 밖의 결정이었다. 비트코인을 승인한 지 몇 달 되지 않았기에 코인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마저 승인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는 크지 않았다. 이더리움 가격은 SEC 승인 이전이던 지난달 20일 저가(423만원)보다 3일 만에 28.6% 오른 544만원까지 치솟았다.

8명의 청년이 2014년 6월 스위스 임대 주택에 모여 이더리움을 만들었을 때만 해도 이처럼 비싼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제3의 인증기관 없이 개인 간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토대로 이더리움을 만들었는데, 2015년 무렵에는 개당 500원 수준이었다. 9년 만에 그 만 배인 500만원대까지 뛴 것이다.

전 포브스 편집장으로 암호화폐를 오랫동안 취재했던 저자가 이더리움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이더리움의 미래보단, 과거에 천착해서 창시자 비탈리크 부테린을 포함해 초창기 창립 멤버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현재는 부테린만이 이더리움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실제로 부테린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이더리움의 여정에서 가장 크게 후회되는 것은 8명의 공동 창시자를 너무 성급하게 선택했고 모두가 떠나가게 내버려 둔 일"이라고 쓰기도 했다.

저자는 3년 동안 200여 명을 인터뷰하며 이더리움 초창기 이야기를 추적했다. 이더리움이 창시자와 개발자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비롯해 이더리움의 작동 방식과 내부자만이 알 수 있는 견해 등을 책에 담았다.

위즈덤하우스. 5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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