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산성면 화본2리 윤복란(61) 씨가 제67회 보화상(효행 부문)을 수상했다.
윤 씨는 결혼과 동시에 시조모와 시부모, 시동생과 함께 살며, 맏며느리로 중풍과 치매로 거동이 힘든 시조모 병수발은 물론 가정 살림과 농사일까지 병행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어려운 형편에 농사와 마을 품앗이를 하면서도 자녀 1남 1녀를 훌륭하게 키우고, 시동생까지 출가시켰다. 현재는 홀시어머니를 보살피면서 화본2리 부녀회장으로 마을 대소사와 환경 정화 등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 어르신들과 마을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김치 등 밑반찬 봉사, 점심과 저녁식사를 챙기는 등 헌신적으로 봉사에 나서고 있으며, 효행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80만원을 산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윤복란 씨는 "주위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집안 어른 봉양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고 참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머님뿐만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도 성심껏 모시며 살겠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보화상을 수상한 윤복란 씨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기탁한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분들께 잘 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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