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지역 중소기업 359곳(제조업 188곳·비제조업 171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기준 100)는 77.7로 6월(79.0) 대비 1.3포인트(p) 낮았다. 이는 최근 1년간 대구경북 평균 전망지수(78.7)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 4월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의 SBHI는 76.8로 전월(76.5) 대비 0.3p 상승한 반면 경북은 78.9로 전월(82.1)보다 3.2p 하락했다. 또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0.6으로 전월(78.1) 대비 2.5p 상승했고 비제조업의 경우 74.6으로 전월(79.9) 대비 5.3p 하락했다.
원자재 조달사정(93.9→96.0), 자금 조달사정(77.6→79.4), 영업이익(77.3→77.6), 수출(87.3→87.5) 등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이에 반해 내수판매(79.8→78.3), 생산(81.3→81.1,)은 부정적 전망이 더 늘었다.
이밖에 생산설비수준(102.7→101.3), 제품재고수준(101.6→106.1)은 기준치(100) 초과하며 과잉 상태를 전망했고 고용수준(96.0→95.7)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지역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은 72%로 전국 평균(73.1%)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이달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을 묻는 문항에 '내수부진'(63.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인건비 상승'(47.9%), '업체간 과당 경쟁'(37.6%), '고금리'(33.4%), '원자재가격 상승'(32.6%), '인력확보 곤란'(27.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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