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증가한 반면 경북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수주는 대구경북 모두 크게 하락하며 경기 부진의 흐름을 면치 못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했다. 전기·가스·증기업이 123.3%, 의료정밀광학이 61.1% 오르며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북의 경우 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2%로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 전자통신 부문이 24.5%로 올랐지만 1차 금속 부문이 19.6%로 감소했다.
대형소매판매는 대구에서는 감소했으나 경북은 소폭 증가했다. 대구 대형소매점은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3.8% 증가했으나 백화점의 경우 판매액이 7.5%로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가전제품과 음식료품 등은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의복과 오락, 취미 용품 등은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경북의 대형소매점은 전년 동월 대비 0.9%, 대형마트 판매는 3.3% 늘었다. 경북 대형소매점 역시 가전제품과 음식료품의 소비는 늘었지만 의복, 오락 및 취미 용품 등은 소비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지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대구의 5월 5월 건설수주액은 1천38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3% 줄었다. 같은 기간 경북은 2천749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9.4% 감소했다.
대구와 경북의 건설수주는 각각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의 경우 공공부문 수주는 61.1%, 민간부문 수주는 39.6% 줄었다. 경북은 공공부문 11.1%, 민간부문 80.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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