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4강 대진은 '프랑스 vs 스페인', '잉글랜드 vs 네덜란드'로 결정됐다. 개최국 독일을 제외하고 결국 올라갈 팀이 모두 올라갔다.
잉글랜드는 7일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8강 맞대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가까스로 이겼다.
결국 승리하며 4강행을 탔지만, '우승후보'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이날 두 팀은 전반에 유효슈팅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0대 0으로 끝냈다. 이후 잉글랜드는 후반 30분 스위스의 브렐 엠볼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탈락 직전까지 갔지만 후반 35분 부카요 사카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에서 두 팀은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가 5대 3으로 웃었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같은 날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8강전에서 2대 1로 역전승을 거두고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유로 4강에 진출했다.
앞서 스페인은 6일 열린 독일과의 8강전에서 다니 올모와 미켈 메리노의 골에 힘입어 독일을 2대 1로 제압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격돌로 화제를 모은 프랑스 대 포르투칼의 8강전에서는 두 팀이 0대 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프랑스가 5대 3으로 이겼다.
준결승은 10일 오전 4시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프랑스 대 스페인이 열리고, 하루 뒤인 11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잉글랜드와 네덜란드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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