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 공장·병원·상가 부지를 중심으로 '고가 매물' 거래가 잇따랐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평택의 2만㎡ 규모의 병원 부지였다. 감정가 520억원의 53%인 275억5천만원에 낙찰됐다.
2와 3위는 모두 대구 달성군 소재 부동산이었다. 유가읍에 있는 2만5천㎡ 규모의 공장 부지가 262억원이 넘는 감정가의 80%인 210억원에 낙찰된 것이다. 화원읍에 있는 2천532㎡ 규모의 병원 부지도 감정가의 74% 수준인 141억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달서구 감삼동 근린상가(55억원·9위), 경산시 하양읍 공장(52억원·10위)도 전국 'TOP 10' 안에 이름 올릴 정도로 지난달 대구경북의 상가·공장·병원 부지에 대한 거래가 활발했다.
반면 대구의 아파트 경매는 166건으로 지난달(183건)보다 9.29% 감소했다. 낙찰가율도 전달(86.9%)보다 2.4%포인트(p) 하락하면서 84.5%를 기록했다. 진행 건수는 6개월 만에, 낙찰가율은 3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가장 응찰자 수가 많았던 아파트는 동구 신암동 이안동대구(2018년·931가구)였다. 감정가 4억3천600만원인 전용면적 84㎡ 매물에 20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낙찰가는 4억1천600만원(95.4%)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천639건으로 전달(2천903건)보다 9.1% 줄었다. 낙찰률은 39.7%로 전월(38.0%)보다 1.7%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달(85.4%)보다 1.3%p 오른 86.7%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7월(90.6%)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으로 전달(7.8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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