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87.1%가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중기중앙회 조사는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50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중기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을 원하는 이유(복수응답)로 ▷기존 T커머스사 대비 판매 수수료 등 비용 절감 기대(72.1%) ▷중소기업의 진입장벽 완화로 이용 활성화 기대(59.5%) ▷중소기업 편성비율 확대로 원하는 시간에 편성과 횟수 증가에 대한 기대(39.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기업 중 97.6%에 달하는 중소기업이 T커머스 신규 도입 시 사용 의사가 있거나 추후 검토 예정이다. 이용할 의사가 없는 응답은 불과 2.4%에 그쳤다.
또한, 중소기업의 80.5%는 2개사 이상의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여, T커머스 채널의 대폭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1개사 도입만으로는 경쟁유도 효과 적음(31.2%) ▷홍보 기회 및 판로 확대(28.7%) ▷이용 기업의 비교·판단을 위한 채널 선택권 보장(22.0%) 등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도입 시 중소기업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복수응답)은 ▷낮은 판매수수료 등 입점 조건 우대(70.1%) ▷상위 채널번호 배정을 위한 송출수수료 우대 등 정책적 지원(36.1%) ▷입점 상담회 등 MD와의 소통 기회 확대(35.3%) ▷제품 선정 후 방송까지 절차와 시간 단축(26.9%) 등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낮은 수수료와 높은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의 T커머스 신규 도입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개 이상의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로 수수료 절감 등 경쟁 유도 효과를 높이고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테스트베드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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