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에서 폭우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쯤 옥천군 옥천읍에서 "비 상황을 살피러 나간 남편이 보이지도 않고 연락도 안 되는데 집 뒤편의 산이 무너져내려 있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이 집 뒤편에서 굴착기 등을 동원해 약 1시간 30분 동안 50대 남편 A(57)씨를 수색하고 있지만 토사가 빗물에 계속 흘러내려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 당국은 11시간의 수색 끝 오후 7시8분쯤 실종 신고됐던 A씨의 신체 일부분을 발견했고 A씨는 심정지 상태로 확인됐다.
당시 약 7m 높이의 절개지 축대가 빗물에 붕괴하면서 10t가량의 토사가 A씨를 덮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며 전날 오후 9시부터 현재까지 154㎜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인근 보은군, 영동군 등 산사태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57명도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댓글 많은 뉴스
'갭투자 논란' 이상경 국토차관 "배우자가 집 구매…국민 눈높이 못 미쳐 죄송"
문형배 "尹이 어떻게 구속 취소가 되나…누가 봐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건"
"아로마 감정오일로 힐링하세요!" 영주여고 학생 대상 힐링 테라피 프로그램 운영
"이재명 성남시장 방 옆 김현지 큰 개인 방" 발언에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 "허위사실 강력규탄"
'금의환향' 대구 찾는 李대통령…TK 현안 해법 '선물' 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