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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서 새벽 택배하던 40대 여성 급류에 실종…수색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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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급류에 휩슬리는 모습 찍혀…흙탕물로 수색작업 어려움 겪어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의 한 농로에서 침수된 자신의 차량을 확인하던 4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진은 이 여성이 몰던 사고 차량. 독자 제공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의 한 농로에서 침수된 자신의 차량을 확인하던 4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진은 이 여성이 몰던 사고 차량. 독자 제공

밤새 많은 비가 내린 경북 경산시 진량읍의 한 농로에서 택배에 나섰던 40대 여성이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했다.

경북소방본부와 경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15분쯤 경북 경산시 평사리 도랑길 옆 농로에서 A씨(41.경산시 하양읍)의 승용차가 농로 턱에 한쪽 바퀴가 빠진채 비스듬히 걸쳐 있는 것을 주변을 지나던 마을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승용차 안에는 운전자가 없었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실종된 여성의 휴대폰 등이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

차량 블랙박스 확인 결과 이날 오전 5시 12분쯤 차를 몰던 A씨가 불어난 물로 차 일부가 잠기고 한쪽 바퀴가 도랑 다리에 빠지자 차 밖으로 나와 상태를 확인하던 중 급류에 휩쓸리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택배를 하던 40대 여성이 급류에 실종된 경산시 평사리 도랑길 옆 농로에서 조지연 국회의원과 조현일 경산시장 등이 마을주민으로부터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 듣고 있다. 김진만 기자
택배를 하던 40대 여성이 급류에 실종된 경산시 평사리 도랑길 옆 농로에서 조지연 국회의원과 조현일 경산시장 등이 마을주민으로부터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 듣고 있다. 김진만 기자

A씨는 사고 당시 새벽 배송을 하고 있었다. 실종 여성의 직장 동료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하겠다는 연락이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119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 대원 등 소방대원과 경찰 등 240여명이 보트와 수중장비 등을 이용해 사고지점으로부터 하류 문천지까지 약 3km를 수색 중이다.

하지만 흙탕물로 인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국민의힘 조지연 국회의원과 조현일 경산시장, 배한철 전 경북도의회의장 등이 찾아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수색 대원 등을 격려했다. 또 실의에 빠진 가족 등을 위로했다.

경산 일대에는 8일 밤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일부 지역에 18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하양읍 호산대 앞 국도4호선이 침수돼 오전 7시부터 1시간여 동안 차량 전면 통제가 이루어졌고, 대부잠수교도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또 하양읍과 진량읍 와촌면 등에서 주택과 차량 침수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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