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낙동강 상류의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안동댐 직하류에서 원수를 취수해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따라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공급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하루 63만 톤(t) 규모의 수량을 대구시에 공급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달 사업 검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과거 기상자료를 토대로 최대 가뭄 상황을 고려했을시 대구시가 안동댐에서 끌어다 쓸 하루 평균 취수량으로 46만 톤을 취수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판단을 내놨다. 부족한 수량은 대구시 자구 노력을 통한 수량 추가 확보와 강변 여과수 개발로 채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환경부는 안동댐에서 대구까지 도수 관로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댐 주변 3㎢ 60가구에 추가 입지 규제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구시는 부족한 17만 톤의 수량은 강변여과수 및 운문댐·군위댐 등을 활용한 대체 수자원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향후 대구시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2021년에 수립된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을 변경하는 절차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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