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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학부모 "증원 취소해야"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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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는 "무책임하다" 반발

강원의대와 충북의대 비대위 주최로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열린
강원의대와 충북의대 비대위 주최로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열린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2025 의대 증원 취소를 위한 집회'에서 의사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일부 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학부모들이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의대 증원 반대 시위를 펼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원대병원과 충북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수와 강원대병원·충북대병원 전공의, 강원대·충북대 의대생과 학부모 등이 이날 오전 세종시 복지부 청사 앞에서 의대 증원 취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비대위는 "즉흥적으로 시행된, 잘못된 의대 증원 정책으로 전공의와 학생 3만명 이상이 병원과 학교를 떠났고, 비상진료체계에 4개월 동안 1조원이 넘는 건강보험 재정이 소모됐다"며 "이제는 전공의와 학생들이 돌아오더라도 제대로 교육할 수 없는 상태가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이어서 "학생과 전공의가 돌아올 수 있도록 잘못된 정책인 2025년 의대 정원 증원을 즉시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자 단체는 이들의 증원 취소 요구를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증원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사안이라는 것은 우리 국민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이런 요구는 입시 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교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 집회를 통해 증원 취소를 요구하는 것은 사회적 혼란만을 키우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떠나간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돌아오도록 설득하는 노력이 붕괴 직전의 지역의료를 살리는 대안"이라며 "지역의료 문제를 해결하려면 증원과 지역의사제에 대한 합리적 방안을 정부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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