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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9월 ‘빅컷’ 전망…고심 깊어지는 韓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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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부진 대응해야, 0.75%p 긴급 금리인하 필요" 주장
금융권, 내달 연준→10월 한은 베이비스텝 전망 유지 분위기

[그래픽] 한미 기준금리 추이. 연합뉴스
[그래픽] 한미 기준금리 추이. 연합뉴스

미국발(發) 경기침체 우려 확산 여파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에선 연준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금리 대폭 인하)을 단행하거나 그 전에 긴급 금리 인하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내릴 경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하 폭을 조정할 수 있어 국내 금융시장도 연준 움직임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트레이더(전문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내리는 빅컷을 기대하는 것을 넘어서 긴급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 인사들은 연내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고하면서도 긴급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모양새다. 시장이 지난 2일 발표된 7월 고용지표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은 4.3%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FOMC 직후 "금리 인하가 9월 회의 때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만큼 다음 달 금리 인하는 확실시된 추세다. 국내 금융권도 기존 전망대로 연준이 다음 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에서 0.25%p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분위기다.

한은은 연준이 움직인 후인 오는 10월 금리를 현 3.50%에서 0.25%p 정도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중반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강세와 함께 원화 가치가 높아지며 원·달러 환율은 1천370원대 안팎에서 등락하는 상황이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 과열과 가계부채 증가세는 금리 인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역 금융기관 관계자는 "경제지표 자체가 '패닉'(공황 상태)을 부를 정도는 아닌데 시장이 과잉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8월 고용지표가 더 악화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더 내릴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빅컷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한은도 금리 인하 압력을 받고 있지만 오는 2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하고, 경제지표들과 9월 연준 결정을 본 이후 방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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