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인 유튜버와 일본인 팬, "안동의 매력에 함께 빠지다"

韓·日 이색 조합, 안동 관광 홍보·재미·화제성 모두 잡아
한국인 유투버 '제인', 일본 팬 30여명과 '젠젠투어 안동'

한국인 대학생 유투버와 일본 팬들이 이틀 동안 안동에서
한국인 대학생 유투버와 일본 팬들이 이틀 동안 안동에서 '젠젠투어 안동'을 가졌다. 안동시 제공

일본에서 '45만 구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활동 중인 대학생 유투버 '제인'(Jane)이 자신의 일본 팬 30여명과 함께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젠젠투어 안동'이라는 팬투어를 가졌다.

이번 팬투어는 안동시가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으로 추진하는 '관광 홍보 유튜브 제작 지원'의 일환으로, 유튜브를 통해 안동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기획 콘텐츠 중 하나로 진행됐다.

특히,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을 타깃으로, 한국인 유튜버와 일본인 팬의 만남이라는 국경을 뛰어넘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구성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7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팬들은 이틀 동안 여행가이드로 변신한 유튜버와 함께 ▷안동의 역사·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안동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 '안동 문화유산야행(월영야행)'을 통해 안동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관광 체험에 나섰다.

이들은 또, 안동의 맛이 담긴 안동구시장 찜닭골목, 안동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전통 한옥 숙소를 체험하는 등 안동의 맛과 멋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들의 '젠젠투어 안동' 여행기는 9월 중 '제인'의 채널에 게시돼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안동시는 올해 중국·대만, 일본, 동남아권, 북미·유럽권 등 4개 권역을 타깃으로 현지에서 활동하는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을 통해 다채롭고 특색 있는 관광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금까지 모두 5편을 선보였으며, 9월 27일 시작되는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글로벌 댄스 유튜버 '퇴경아약먹자'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랜덤플레이댄스'를 끝으로 1년간 활동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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