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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텔레그램, 성 착취물 삭제…사과의 뜻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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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열린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및 유포 사건 관련 긴급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열린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 및 유포 사건 관련 긴급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텔레그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긴급 삭제 요청한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심위는 3일 "텔레그램 측이 지난 1일 긴급 삭제 요청한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25건을 모두 삭제했고, 사과의 뜻과 함께 신뢰 관계 구축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이날 동아시아 지역 관계자의 공식 이메일 서한을 통해 방심위에 "최근 한국 당국이 자사 플랫폼에서 불법 콘텐츠를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상황 전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방통심의위와 양측간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사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텔레그램 측은 방심위에 자사와 소통할 전용 이메일을 새로 전달했다.

텔레그램 측은 새로운 이메일 주소로 방심위가 신고 대상 콘텐츠를 삭제했는지 즉각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요구받은 텔레그램 측의 이런 입장 표명은 매우 전향적"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최근 발생한 사태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향후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현 사태 해결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서로 소통하게 된 전용 이메일을 시작으로 핫라인을 구축해 딥페이크 성 착취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성범죄 영상 퇴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다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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