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으로 접어들었음에도 가을답지 않은 무더위는 끝이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10일 역시 대구경북은 많은 일사량 속에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10일 낮 최고기온은 30~35℃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대구 34도, 구미 33도, 안동 34도, 포항 31도로 예상된다.
오전 9시 기준 기온은 대구 27.2도, 구미 26.7도, 안동 25.9도, 포항 27.2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정오부터 수십 분 이내에도 피부 화상을 입을 만큼 자외선이 매우 강해지면서 기온이 한층 오를 전망이다.
때아닌 9월의 폭염 경보는 여전히 발효 중이다. 대구와 구미·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김천·상주·문경·예천·안동·영주·의성·청송·봉화평지에 폭염주의보가 떨어진 상태다. 당분간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11일은 대구경북에 소나기 소식이 있겠다.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 5~6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강우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내리는 소나기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며, 짧은 시간에 강우가 집중되면서 시간당 20㎜가 쏟아질 수 있다.
모레인 12일 역시 오전 6시까지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따라 오후 3시나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릴 때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나, 비가 그친 뒤 습도가 올라 금세 무더위가 돌아온다"며 "열대야도 예상돼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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